전북대병원, ‘환자중심 스마트 병원’으로 진화
전북대병원, ‘환자중심 스마트 병원’으로 진화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1.07.2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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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앱 개통 2년만에 120만건 접속…실손보험청구 등 서비스 확대
(사진=전북대학교병원)
(사진=전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이 2년 전 전북지역 최초로 도입한 ‘모바일 앱’ 서비스가 환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이용자수와 누적접속수가 크게 증가 ‘환자중심 스마트 병원’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6일 전북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7월 오픈된 전북대병원 모바일 앱은 첫해 앱 누적접속 횟수가 47만에서 2년만에 120만건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환자들의 호응 속에 ‘환자중심 스마트 병원’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전북대병원이 ‘스마트 모바일 병원’으로 인정받는 이유는 병원이용 시 복잡하게 여겨졌던 진료예약, 검사결과조회, 진료비결제, 실손보험청구, 제증명서 발급, 차량등록 등의 업무들을 모바일 앱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전북대병원은 모바일 앱 운영 2년차 들어 병원을 찾아 발급받아야 했던 입 퇴원확인서, 진료비영수증, 세부내역서 등 각종증명서를 모바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보험사에 적용되던 실손 보험청구를 전체 보험사로 확대하는 등 고객편의를 위한 앱 개발에 적극 나섰다.

그 결과, 전북대병원 모바일 앱은 2019년 7월 오픈 이후 2년 만에 누적접속건수가 120만 건을 넘어섰으며, 평일 이용자도 첫해 290명대에서 금년에는 630명대로 2배 넘게 늘어 고객을 위한 ‘스마트 모바일 병원’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2년 간 전북대병원 모바일 앱 이용현황을 보면 진료일정 확인이 15.2%로 가장 많았으며, 진료예약(13.1%), 의료진 찾기(10.7%), 예약조회·취소(8.4%), 검사결과조회(4.8%), 진료비결제(3.6%), 실손보험청구(1.9%) 순으로 조사됐다.

고객들은 이 밖에도 수납내역확인, 진료도착확인, 처방약조회, 진료대기순서확인, 건강수첩이용 등 다양하고 편리한 모바일 앱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대병원은 코로나19 감염예방에 모바일 앱 이용이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진료비결제, 실손보험청구, 제증명발급 등 대부분 원무서비스가 직원대면으로 이뤄졌으나, 모바일 앱 개발 이후에는 서비스 상당부분이 비대면으로 제공돼 코로나19 예방에도 톡톡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렬 병원장 직무대행은 “고객들이 병원 모바일 앱을 많이 애용하고 있고, 비대면으로 제공되는 앱 서비스에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새로운 앱 컨텐츠 개발에 집중해 환자와 병원이 함께 동행하는 스마트 모바일 병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북본부/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