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불량 자동화재속보설비 잇따라 적발
경기도, 불량 자동화재속보설비 잇따라 적발
  • 임순만 기자
  • 승인 2021.07.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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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 2018~2020년까지 도내 자동화재속보설비에 의한 소방 출동건수는 총 5만8040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99.3%인 5만7639건은 화재가 아닌 감지 오동작에 의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도 소방재난본부가 이처럼 수차례 오동작을 일으킨 자동화재속보설비를 대상으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15.9%가 불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올해 2~4월 3개월간 3회 이상 오동작을 일으킨 속보설비 242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 7일부터 7월 9일까지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15.9%인 39곳이 불량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감지기 교체와 알람밸브 압력스위치 수리 등 39곳에 조치명령을 발부했다. 또 저가 감지기와 같은 불량감지기 등 85건에 대해 자발적인 감지기 교체를 권고하고 습기 및 먼지제거 등 11건의 현지시정을 내렸다.

속보설비는 화재 감지 시 자동으로 119에 신고해주는 소방시설로, 일정 규모 이상 대상물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