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지역사회 전파 차단 전행정력 집중
문경, 지역사회 전파 차단 전행정력 집중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1.07.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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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 발생한 41번 확진자는 대구시 남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21일 대구 남구 거주자의 밀접접촉자로 통보되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고, 추가검사 결과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또, 41번 확진자의 동선을 역학 조사하여 모든 접촉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 접촉자 중 42번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41번 환자의 거주 아파트 주민 중 같은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주민들과 같은 기간 모전동 소재 모 카페 방문자에 대해 선별검사를 받아줄 것을 안내하고, 밀접접촉자를 자가격리 했으며, 확진자가 다녀간 모든 장소에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감염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어 지난 24일 추가 확진자가 3명(43번, 44번, 45번) 발생했으며, 시는 이동동선 파악에 나섰으며, 43번 확진자는 42번 격리중 가족으로 인해 접촉된 것으로 나타났고, 44번 45번 확진자는 지난 21일 A 병원에서 같은 병실에서 접촉 입원자로 자가 격리중 확진판정을 받아 전문치료병원으로 후송했으며, 확진자가 거주한 장소에 대해 방역소득을 실시했다.

한편,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바이러스 양이 많고 잠복기가 짧아 전염력이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시는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신속한 역학조사, 광범위한 전수조사, 엄격한 자가격리 조치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휴가나 방학을 맞아 지역 방문자가 증가함에 따라 수도권 확진자가 문경을 다녀간 사례가 늘고 있어, 관광지 위생·숙박업소 등에 방문자 명부작성, 발열체크, 손 소독, 사적 모임 허용인원 준수 여부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 점검하고 위생관련 단체와 유관단체·시민들에게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알리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해달라는 문자를 발송해 확산방지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수도권에 집중되던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고,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도 퍼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현재 상황이 다소 안정될 때까지 고강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최대한 자택에 머물러주시고,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 빠른 검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김병식 기자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