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검승부] 웨이브‧티빙‧왓챠, 여름 OTT 왕좌 두고 안방 대전
[찐검승부] 웨이브‧티빙‧왓챠, 여름 OTT 왕좌 두고 안방 대전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7.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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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콘텐츠에 스포츠 중계까지 마케팅 강화, 3사 3색 매력 어필

‘찐’이 대세다. ‘찐’은 사전적 의미로 ‘진짜’의 줄임말이다. 신아일보는 ‘찐’을 활용해 모든 라이벌 제품 및 서비스에서 진짜 승자를 가려보기로 했다. 이에 ‘찐검승부’ 코너를 마련, 독자들이 직접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편집자 주>

웨이브 큐레이션 콘텐츠.[이미지=웨이브]
웨이브 큐레이션 콘텐츠.[이미지=웨이브]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들은 코로나19로 집에서 안전한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이용자들에 발맞춰 콘텐츠 경쟁을 벌인다. 다른 곳에선 볼 수 없는 독점 콘텐츠를 마련했고 지상파 전유물로 여겨졌던 스포츠 중계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웨이브, 지상파 라이브러리 바탕 큐레이션

웨이브는 지상파 채널이 강점이다. 웨이브는 지상파 생중계 전체를 송출하고 스포츠 예능, 드라마, 영화 등 방대한 지상파 라이브러리를 제공한다. 특히 30만편의 라이브러리로 테마추천을 강화했고 무더위 시즌을 겨냥한 공포드라마, 액션영화 등 큐레이션을 편성 중이다.

해외 대형 콘텐츠도 공급한다. 웨이브는 최근들어 매주 HBO 대작 콘텐츠를 순차에 돌입했다. 체르노빌, 빅 리틀 라이즈, 웨스트월드 등을 선공개했고 왓치맨, 유포리아, 왕좌의게임 등도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그 외 NBCU, CBS, MGM 등 해외 주요 메이저 작품들도 웨이브에서 즐길 수 있다.

8월엔 제천 음악영화제도 온라인 상영한다. 비대면으로 영화 축제를 즐길 수 있게 국내외 미개봉 작품과 명작 음악영화를 제공한다.

박선주 웨이브 커뮤니케이션전략부 매니저는 “90년대 국민 공포물 ‘전설의 고향’, 심은하 주연의 ‘M’과 같은 명작부터 최신 드라마, 해외시리즈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이 웨이브의 매력”이라며 “이용자들의 흥미를 끌만한 큐레이션과 도쿄올림픽, 제천음악영화제 등 주요 이벤트가 여름 휴가시즌을 채워 줄 콘텐츠”라고 말했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에 분데스리가 독점중계까지

CJ ENM의 티빙(TVING)은 ‘환승연애’, ‘마녀식당’, ‘골신강림’ 등 세 가지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천작으로 올렸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포스터.[이미지=티빙]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포스터.[이미지=티빙]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모여 지나간 사랑을 되짚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오리지널 ‘마녀식당으로 오세요’는 대가가 담긴 소원을 파는 마녀식당과 사연 가득한 손님들의 이야기다. ‘골신강림’은 연예계 골프 최강자 강호동과 신동엽이 골프 레전드들과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수근이 특급해설위원으로 나선다.

또 29일부터 9월2일까지 매주 목요일 티빙 씨네마 내 ‘아트무비 컬렉션’을 통해 아트영화 라인업을 독점공개 한다. 첫 번째는 ‘브론슨의 고백’, ‘아름다운 날들’, ‘유포리아’, ‘트랙스’, ‘시라노, 마이 러브’, ‘엔젤’, ‘찰리’ 등 7편이다.

티빙 관계자는 “올 여름 티빙은 다양한 컨셉의 예능, 웰메이드 판타지 드라마 등 차별화된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와 분데스리가 스포츠 독점 중계를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왓챠, 칸 영화제 주요작부터 국내외 인기 콘텐츠 독점공급

왓챠는 6억개가 넘는 별점 데이터를 수급 경쟁력으로 삼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티탄’, ‘아네트’ 등을 극장 개봉 후 왓챠에서 독점 공개한다. 또 올 여름엔 와이 우먼 킬 시즌 2를 비롯해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러브&조이 △새빛남고 학생회 △나이키 스캔들 △템테이션 아일랜드 시즌1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을 추천작으로 내세운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템테이션 아일랜드(Banijay Rights), 와이 우먼 킬 2(CBS), 러브&조이, 새빛남고학생회(와이낫미디어).[이미지=각사]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템테이션 아일랜드(Banijay Rights), 와이 우먼 킬 2(CBS), 러브&조이, 새빛남고학생회(와이낫미디어).[이미지=각사]

주요작을 살펴보면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는 아내가 계획된 범죄로 죽었다는 사실을 알아챈 군인 마르쿠스가 범인들을 심판하는 복수극이다. 왓챠가 첫 자체 제작한 예능 ‘러브&조이’는 신개념 연애 관찰 리얼리티다. 사랑과 우정 사이의 기로에 선 네 쌍의 남·여사친이 출연한다. ‘새빛남고 학생회’는 학생회에 들어간 우태경(이세온)이 첫사랑을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다. Day7의 인기 BL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왓챠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드라마, 영화, 예능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탄탄한 독점 콘텐츠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들에게 왓챠만의 즐거움과 발견의 기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27일부터 8월30일까진 작가 주호민, 배우 한예리, 배우 유인나 등 다양한 아티스트가 참여한 ‘헐왓챠파티에’ 캠페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