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사가 올해 임금 협상에서 잠정합의했다.

23일 관련 업계 따르면, 노사는 지난 22일 ‘14차 임금협상’ 교섭에서 기본급 3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일시‧격려금 450만원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일시‧격려금은 합의안 타결 즉시 250만원을 지급한다. 또 올해 12월31일자로 나머지 200만원을 지급하는 게 합의안 골자다.

이와 함께 구조조정 우려가 제기된 인천 부평2공장에 대해선 최대한 생산물량을 확보하는 데 노사가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창원공장의 스파크와 엔진의 생산도 연장을 검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이번 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여기서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면 협상은 마무리된다. 업계에선 8월 초 전에는 투표가 진행돼 협상이 완전히 타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GM 노사는 지난 5월27일부터 이날까지 14차례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신아일보] 송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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