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폐업 소상공인 개인보증 전환 ‘브릿지 보증’ 지원
대구, 폐업 소상공인 개인보증 전환 ‘브릿지 보증’ 지원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1.07.22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증 만기연장으로 일시상환 부담경감. 재도약 기회 제공

대구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021년도 제3차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 금융지원하며, 이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26일부터 브릿지 보증사업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내 많은 소상공인들이 영업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해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경영악화로 폐업할 경우 사업자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의 기존 보증을 즉시 상환해야 한다.

하지만 자금부족을 겪고 있는 사업자가 기존 보증을 상환하지 못해 연체 및 부도로 이어질 경우 개인신용에 영향을 주게 돼 재도약 기회를 상실할 우려가 커지게 된다.

‘브릿지 보증’은 폐업 소상공인들의 기존 보증을 만기연장해 정상상환이 가능하도록 개인보증으로 전환해 주는 제도로써, 시는 국비 20억원을 포함 총 80억원을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브릿지 보증사업 시행을 위해 출연한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은 더욱 가중화되고 폐업절벽으로 몰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불가피하게 폐업하더라도 브릿지 보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향후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