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중국 하이난 진출…"코로나19 극복 차원"
신라면세점, 중국 하이난 진출…"코로나19 극복 차원"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7.2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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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요우면세점과 MOU…합작사 설립 등 상호 협력
신라면세점 BI
신라면세점 BI

호텔신라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21일 중국 하이난성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과 양국 면세점 운영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이요우면세점(HTDF)은 지난해 하이난관광투자발전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시내 면세점이다.

이곳은 9만5000제곱미터(㎡) 규모로 약 45개 카테고리, 500여개 브랜드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쇼핑은 물론 외식·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아우르는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이다.

하이요우면세점은 싼야펑황국제공항으로부터 약 15㎞, 고속철도역에서 약 6㎞ 떨어져 있고 하이난 여행의 필수코스인 ‘천애해각(天涯海角)’에 인접해 있어 관광객의 유입이 용이하다.

신라면세점과 하이요우면세점은 합작사를 설립하고 상품 소싱, 시장 개발, 인적자원 교류, 상품 공동개발 등 운영 전반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MOU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급성장하는 중국 시장 특히 하이난 진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면세점 시장의 어려움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지난 2013년부터 해외 사업 비중을 늘리면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신라면세점은 1986년부터 약 30여년간 면세 비즈니스를 해오면서 신라면세점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마카오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등에 입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