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현재 4차 유행 중심… 비수도권 확산 본격화”
방역당국 “현재 4차 유행 중심… 비수도권 확산 본격화”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7.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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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의 중심에 선 상황으로, 비수도권 확산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22일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브리핑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4차 유행의 한 가운데에 있으며 하루 1000명대 환자 발생이 보름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500~700명대를 오가던 확진자 수는 수도권 중심의 확산으로 6월 말 1000명대로까지 늘었다. 7월에 와서는 그 수가 1500~1600명대로 급증하다가 전날은 17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1800명대(1842명)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최고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수도권 지역의 확산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비수도권까지 기류를 타며 현재 유행이 최고치에 달한 모습이다. 방역당국은 특히 최근 비수도권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을 염려했다.

최근 1주간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신규 확진자의 약 31.0%였다. 1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332.1명을 나타내며 25.5%의 비중을 보인 직전 주와 비교하면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에 정부는 비수도권에서도 본격적인 감염 확산이 확인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배 단장은 “수도권을 비롯한 비수도권에서도 본격적인 감염 확산이 확인되고 있다. 음식점, 유흥시설, 사업장 등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집단감염도 여전히 지속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하고 단합된 거리두기다. 그래야만 우리 일상과 생업을 지키고 의료 자원과 방역 시스템의 마비를 막을 수 있다”덧붙였다.

한편 1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20~40대 젊은 층의 위중증 환자가 늘어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국내 위중증 환자는 총 218명으로 이 중 20대(9명), 30대(14명), 40대(32명) 등 55명(25.2%)이다. 방역당국은 20~40대 확진자 비중이 높아졌지만 해당 연령층의 중증화율은 0.4%로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inah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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