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2분기 태양광 이익 배당금 지급
신안군, 2분기 태양광 이익 배당금 지급
  • 박한우 기자
  • 승인 2021.07.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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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안군)
(사진=신안군)

전남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태양광 이익 배당금을 지난 4월(1/4분기) 지급한 데 이어 2/4분기 배당금도 지급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공유 조례로 안좌도 96MW와 자라도 24MW 태양광 발전사업의 수익금을 이날 안좌, 자라 2935명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1~12만원을 일제히 지급했다.

인구 고령화 등으로 지방소멸위기 고위험군에 속했던 군은 인구가 지속해서 감소했다. 그러나 태양광 이익 배당금 지급 이후 전국에서 귀어·귀촌 관련 문의가 쇄도했고 7년 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79명 순 증가했다.

특히 이번 2/4분기부터 '신안군 변전소 주변 지역 지원에 관한 조례' 제2조에 따라 변전소 주변 지역인 창마, 대척마을은 가중치 1을 더해서 지급하게 돼 창마마을 정○배 10인 가구가 240만원, 자라2구 문○근, 박○관, 문○조, 문○우 4인 가구는 204만원이 지급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태양광 이익공유 정책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많은 혜택을 누리고 있으며 7년 만에 처음으로 신안군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태양광 이익공유 정책과 귀어·귀촌 지원 정책이 맞물린다면 인구 유입에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안좌도, 자라도 외 사옥도, 임자도, 증도 등에 태양광발전소가 건립될 예정이다. 2030년까지 8.2GW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수익금의 전 군민 지급을 목표로 연간 3000여억 원의 주민소득이 발생하여 주민 혜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hw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