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주차고민 해소하는 ‘그린파킹’ 사업 추진
동대문구, 주차고민 해소하는 ‘그린파킹’ 사업 추진
  • 김용만 기자
  • 승인 2021.07.22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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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근린생활시설 자투리땅·나대지 활용 주차장 조성
사진은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 조성된 주차장의 모습.(사진=동대문구)
사진은 그린파킹 사업을 통해 조성된 주차장의 모습.(사진=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가 주차난 해소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 조성에 나선다.

22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그린파킹 사업’은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아파트, 자투리땅 및 나대지에 담장, 대문 허물기 등의 공사를 거쳐 주차장을 조성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659개소에 1650면(순증면수)의 주차 공간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사업 대상지 10개소, 18면 이상의 주차 면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 시 단독주택과 근린생활시설 기준 주차장 1면 당 9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추가 조성 시 각 1면마다 1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최대 2800만원의 사업비를 받을 수 있다.

아파트 부대시설·복리시설을 주차장으로 조성할 경우 1면당 최대 70만원, 단지 당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자투리땅 및 나대지에 주차장 조성 시 1면당 240만원(20면 초과 시 1면당 120만원)을 받게 된다.

자투리땅으로 조성된 주차장은 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에 이관해 거주자 우선주차장으로 운영되며, 토지 소유자는 운영 수익금 또는 재산세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조성된 주차공간의 적극적인 활용을 위해 신규 및 기존 그린파킹 주차장 조성 가옥에 IoT센서 설치를 지원한다.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며 공유주차면 이용요금, 기간, 수익금 배분 비율 등은 소유주와 협의해 결정한다.

한편, 구는 의도적인 악용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최근 5년 내 조성된 주차장에 대해 실태 조사에 나설 예정이며, 주차장 조성 후 사생활 침해, 외부차량 무단 주차,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의 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무인 자가 방범 시스템 또는 방범창 설치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