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생 208명 선발…경쟁률 3대 1
4기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생 208명 선발…경쟁률 3대 1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7.2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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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625명 지원…농업 외 전공 비중 급증
8월 말부터 4곳 보육센터 순차 교육 개시
최장 20개월 교육…임대농장 입주 등 혜택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새농이’ 블로그]
[출처=농림축산식품부 ‘새농이’ 블로그]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4곳이 순차적으로 조성 완료·운영될 가운데, ‘스마트팜 청년창업 장기 교육과정’ 교육생 208명을 최종 선발하고 내달부터 20개월간 교육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과 이달 초 서면·면접 평가를 거쳐 208명의 스마트팜 청년창업 장기교육생 선발이 완료됐다. 농식품부는 앞서 4월28일부터 5월31일까지 만 18세 이상부터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교육생 모집을 진행한 바 있다. 총 625명이 지원해 3.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 선발된 교육생 평균 연령은 30.4세로 작년의 31.6세보다 1.2세 낮아졌다. 남성 신청자 비중은 78.4%, 여성은 21.6%로 작년과 비슷하다. 

교육 희망 품목은 딸기(47.1%)와 토마토(23.1), 멜론(8.2) 순으로 지난해와 유사했다. 경영학·기계공학 등 농업 전공 이외 비중이 78.8%로 대폭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이들은 지역별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이하 보육센터)’에서 최대 1년8개월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우선 8월에 사전교육(오리엔테이션)을 거친 후, 교육 신청 시 희망지역의 보육센터에서 스마트팜 실습 위주의 장기 교육과정에 참여한다. 보육센터별 교육개시 일정은 전북이 8월 말, 전남과 경북, 경남은 9월 초부터다.

보육센터 교육과정은 입문교육(기초이론 2개월)과 교육형 실습(농장 현장실습 6개월), 경영형 실습(영농·경영 실습 12개월)으로 구성됐다. 특히 경영 실습 과정에선 스마트팜 실습농장에서 자기책임 하에 1년간 영농·경영 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현장실습과 경영실습 과정은 스마트팜 전문 상담사의 현장 지도와 자문을 받으면서 영농을 할 수 있다. 교육은 크게 △스마트팜 시설관리 △경영관리 △작물생리 △품목별 재배방법 등 4개 분야로 구성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스마트팜 장기교육과정을 통해 농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복합을 이끌어갈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들의 농업·농촌 분야 유입 확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스마트팜 장기교육과정을 운영 중이다.

2018년에 선발한 1기 45명은 지난해 6월에 수료해 38명이 창업을, 4명은 스마트팜 선도농장에 취업했다. 2019년 2기 81명은 올 7월 말에 수료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발한 3기 174명은 현재 실습 과정에 참여 중이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스마트팜 창업에 필요한 혁신밸리 임대농장 입주 우선권(수행실적 우수자)과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자격 부여, 농신보 보증비율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