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무협과 친환경 스타트업 발굴·지원 맞손
한화솔루션, 무협과 친환경 스타트업 발굴·지원 맞손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1.07.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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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스터에이블 '페트도 옷이 된다' 프로젝트 본 사업 전환
이용자들이 코엑스 전시장에 설치된 오이스터에이블 제작 투명페트병 사물인터넷(IoT) 수거함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한화솔루션]
이용자들이 코엑스 전시장에 설치된 오이스터에이블 제작 투명페트병 사물인터넷(IoT) 수거함을 이용하는 모습. [사진=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은 한국무협협회와 손잡고 친환경 스타트업 발굴·지원에 본격 나선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1일 한국무역협회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솔루션과 한국무역협회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 한화솔루션은 친환경 스타트업을 발굴해 사업모델을 실증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한국무역협회는 스타트업이 새로운 서비스와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또 한화솔루션과 한국무역협회는 친환경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과 지난 2020년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진행해온 ‘페트(PET)도 옷이 된다’ 시범 프로젝트를 본 사업으로 전환한다. 이 프로젝트는 정보기술(IT)과 보상 시스템을 결합해 분리배출과 플라스틱 리사이클링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코엑스 방문자들은 오이스터에이블이 제작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분리 배출함에 다 쓴 투명 페트병을 투입하면 애플리케이션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일정 수준의 포인트가 쌓이면 페트병 재활용으로 제작된 의류 등으로 보상받는 방식이다.

이 프로젝트는 본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코엑스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분리 배출함도 기존 6대에서 12대로 늘어난다.

프로젝트는 앞으로 1년간 업사이클링 티셔츠 1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인 5톤(t)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는 것이 목표다. 수거 목표 달성 시 페트병을 폐기하는 것 대비 연간 20톤(t) 이상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기업, 협회, 스타트업이 동참해 환경과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상생 협력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은 이구영 한화솔루션 대표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서면으로 체결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