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홍남기에 "경기 회복세 유지에 전력 다해달라"
문 대통령, 홍남기에 "경기 회복세 유지에 전력 다해달라"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7.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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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추경 통과되면 피해계층 지원 이른 시기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유영민 비서실장과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 유영민 비서실장과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금년 성장·고용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보다 코로나19 4차 확산 조기 진정과 함께 경제 충격을 최소화해 경기 회복세 유지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홍 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 상황 점검 및 향후 대응, 추석 대비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 추진 계획 등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2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되면 피해계층에 대한 지원이 최대한 이른 시기에 시작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홍 부총리는 "지난 6월까지 주요 경제지표가 지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제시했던 성장·고용·물가 전망상 경로를 유지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2021년 세법 개정안 보고가 있었고, 문 대통령은 "경기 회복 뒷받침과 함께 선도형 경제 전환과 경제·사회의 포용성 강화를 위한 세제 지원 등을 통해 포스트(사후)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또 추석 대비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안정 추진계획을 보고했고, 문 대통령은 이에 "여름철 폭염·태풍 피해 가능성 등에 대비해야 한다"며 "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한 정부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선제적으로 추석 대비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달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상황으로 업무가 폭주하고 폭염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방역 의료진의 확충과 지원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