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아들, 與 입양아 훈수 정면반박… "더 언급해야"
최재형 아들, 與 입양아 훈수 정면반박… "더 언급해야"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7.2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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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與 상근부대변인 "입양아 위하면 더 언급하지 말아야" 훈수
최재형 子 "부끄럽지 않다… 아버진 편견 깨고 부딪혀 이긴 사람"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0일 오후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메신저로 공유받은 야권 대선주자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0일 오후 경기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21 더불어민주당 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메신저로 공유받은 야권 대선주자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아들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전직 상근부대변인의 "입양아를 위한다면 더는 언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아빠가 입양아를 키우는 점을 더 언급했으면 한다"고 맞받아쳤다.

최 전 원장 아들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버지는) 입양아에 대한 편견을 함께 부딪히고 이겨낸 사람"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최 전 원장 아들은 "고아라는 점이 항상 부끄럽고 속상했다"며 "그게 입양 온 이후에도 조금 이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는 특히 "초등학교 때 입양됐기 때문에 당시 민주당 주장이 달콤하게 들렸다"며 "그때는 제가 저를 부끄럽게 생각했을 때였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도 "살아오면서 많이 치유됐고, 더 이상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아빠가 이런 점을 더 언급했으면 하고, 전했으면 좋겠다"고 내세웠다.

이어 "그래야 많은 아이가 저처럼 극복할 수 있는 발판과 밑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사회의 인식도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사람이 위하는 척하는 건 '가식'이고 '가면'으로 느껴진다"며 "하지만 저희 아빠는 직접 저와 부딪히고 이겨냈기 때문에 제 마음을 이해하고 저 같은 아이를 위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최 전 원장 아들은 "아빠와 같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라며 "아직도 많은 아이가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표명했다.

최 전 원장은 슬하에 두 딸과 두 아들을 뒀다. 아들 둘은 최 전 원장이 판사를 지내던 2000년과 2006년 아내가 봉사하던 보육원에서 입양했다. 입양한 아들에 대해선 '여느 부모와 자식 사이 관계가 그렇듯 갈등이 없지는 않지만, 특별할 것도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이경 민주당 전 부대변인은 전날 방송에 출연해 최 전 원장의 입양에 대해 거론하면서 "(최 전 원장이)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아이에 대해서 정말 깊이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더는 이 얘기를 하지 말아 달라고 언론에 분명히 얘기해야 한다"고 훈수한 바 있다.

bigsta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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