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85년생 임원, 막말 논란에 '대기 발령'
LG생활건강 85년생 임원, 막말 논란에 '대기 발령'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7.2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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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조사 진행 중…원활한 업무 불가 판단"
LG생활건강 본사가 입주한 LG광화문빌딩 전경[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본사가 입주한 LG광화문빌딩 전경[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 최연소 임원으로 주목받은 S 상무가 막말 논란으로 대기 발령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 19일 인사에서 데일리뷰티사업을 총괄하던 S 상무를 대기발령 조치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이는 최근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S 상무와 C 전무는 사람한테 대놓고 후지다, 바보냐, x신이냐, 모자라냐 등 각종 인신공격성 발언이 많다. 사람을 세워놓고 바보 만드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데 따른 것이다.

S 상무는 앞서 LG생활건강 2020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입사 12년 만이자 35세 나이에 상무에 발탁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S 상무는 2007년 LG그룹에 입사했고 2018년부터 헤어케어&바디케어부문장을 역임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인 사안”이라며 “해당임원은 조사 중에 원활한 업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기 발령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징계나 발령 등의 조치는 조사결과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같은 날 S 상무 후임으로 홈케어사업을 총괄하던 김규완 상무를 앉혔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