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달라도 적재 최적화'…롯데정보통신, 물류센터 구축 경쟁력↑
'크기 달라도 적재 최적화'…롯데정보통신, 물류센터 구축 경쟁력↑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7.19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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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로지스틱스 ‘혼합적재 팔레타이징 기술 도입
(왼쪽부터)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토마스 게르스틀 시스템 로지스틱스 부사장이 지난 16일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정보통신]
(왼쪽부터)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와 토마스 게르스틀 시스템 로지스틱스 부사장이 지난 16일 진행된 MOU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이 글로벌 물류업체의 솔루션을 도입해 물류센터 구축 경쟁력을 강화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 16일 ‘시스템 로지스틱스’와 자동화 설비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스템 로지스틱스사는 식음료 분야 자동 주문 피킹 솔루션(Automatic Case Picking Solution) 글로벌 레퍼런스 1위 기업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스템 로지스틱스’의 ‘혼합적재 팔레타이징(Mixed Palletizing)’ 기술을 도입한다.

이 기술은 로봇팔, 센서, 3D 비전 카메라 등 설비와 소프트웨어인 ‘SYSTORE BESTFIT’로 구성됐다. 물류로봇이 3D 비전(Vision)을 통해 다양한 상자 형태를 스스로 인식하고 팔레트에 최적화된 형태로 적재할 수 있다. 사람이 수작업으로 정리해야 하는 기존 물류센터의 단점을 보완한 셈이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로봇팔이 스스로 판단해 적재하는 게 핵심”이라며 “다양한 규격 제품들을 공간에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제휴로 스마트 물류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이들은 올해 1월 J&DK와 통합 설비제어 플랫폼 관련 MOU를 체결했고 물류 BPO 플랫폼과 물류터미널 자동분류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DT사업본부장은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물류, 유통 분야뿐만 아니라 식음료 분야까지 전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특화된 물류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고객 물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을 가속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