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건축학과 박기우 교수, 사천용남고 설계공모전 당선
원광대 건축학과 박기우 교수, 사천용남고 설계공모전 당선
  • 문석주 기자
  • 승인 2021.07.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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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ating School - 떠다니는 학교’ 제안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 박기우 교수.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 박기우 교수.

전북 원광대학교 창의공과대학 건축공학과 박기우 교수가 경남교육청이 주관하는 학교단위 공간혁신사업 첫 모델로 진행 중인 사천 용남고등학교 설계제안공모에 ‘Floating School-떠다니는 학교’를 제안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19일 원광대에 따르면 박기우 교수는 기존 학교건축을 완전히 뒤집어 끌어낸 새로운 아이디어로 교실을 모두 공중에 띄워 펼쳐 교육 공간을 수직상하체계가 아닌 수평체계로 만들어 학년, 나이 구별 없는 공간으로 만들고, 그 아래 공간에서 전체 교실을 3차원적으로 연결해 학생들의 홈베이스 역할을 수행할 오픈형 대형 도서관을 계획했다.
 
특히 폭포처럼 쏟아지는 연속적인 테라스형 실내와 실외교실, 이를 덮고 있는 친환경 공중정원과 함께 고교학점제에 따른 홈베이스 역할을 담당할 오픈형 도서관의 입체적이고 유기적인 공중 교실들과 3차원적 연결을 통해 다양한 학습과 융합적 경험이 가능한 유연한 공간 및 창의융합공간과 소규모 공간 조성을 시도했다.
 
또한 디지털 기반 사회로의 전환과 4차 산업혁명 가속화 속에서 미래 사회의 불확실성 증가로 창의력과 학습자의 개별 성장 지원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 강조되고 있음에 따라 시대·사회적 변화 및 미래사회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대한 공간의 가변성을 줬다.

용남고 설계그림. (사진=원광대학교)
용남고 설계그림. (사진=원광대학교)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sj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