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비방' 관계자 직위해제… "내부 지침 어긋나"
이재명, '이낙연 비방' 관계자 직위해제… "내부 지침 어긋나"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7.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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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중립 문제 될 수 있어"
(사진=이재명 캠프)
(사진=이재명 캠프)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8일 경기도 유관 기관 공무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팅방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과 관련, "정치 중립 문제가 될 수 있어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선거법 위반은 아니지만 내부 지침에 어긋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그런 지적이 있어서 실제 확인해봤다"며 "경기도 직접 산하기관은 아니고 경기도와 관련이 있는 기관의 구성원이 그런 비방 행위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직자는 아니지만 자중해야 할 사람이 선거에 개입해 물의를 일으켰다면 책임져야하기 때문에 직위해제 처분을 하고 조사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최근 경기도 공직유관단체 임원이 만든 단체 SNS 방에서 이낙연 후보 비방글이 공유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국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차원의 조사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진상 조사 △경기도의 해당 임원 인사조치 및 수사기관 고발 등을 요구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