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풍력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공모사업 선정
경북도, 풍력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공모사업 선정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7.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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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학·11개 기업 등 17개 기관과
풍력산업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는 영덕군에서 ‘풍력인재양성과 풍력산업육성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북도)
경북도는 영덕군에서 ‘풍력인재양성과 풍력산업육성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사진=경북도)

경북도는 지난 15일 영덕군에서 영덕군, 한동대, 영남대, 동국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동서발전, 유니슨 등 3개 대학, 11개 기업 등 17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풍력인재양성과 풍력산업육성을 위한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경북지역 풍력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사업’이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21년 ~ 2025년간 국비 47억 5천만원, 지방비 23억 7천5백만원을 포함해 총 91억원을 확보해 참여기관 간 협력다짐과 공유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루어졌다.

이번 사업에는 한동대, 영남대, 동국대(경주)의 지역 3개 대학과 한국수력원자력, 동서발전, 유니슨 등 풍력연관 11개 기업이 참여해 설계, 안전관리, 유지?보수 등의 특성화 과정을 교육한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연관기업이 참여하는 우수 공모사업으로 지역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진로탐색부터 연구개발 역량강화까지 기업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비교과 프로그램 및 현장경험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도는 지난해 8월 산업통상자원부 고시를 통해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로 지정됐으며, 영덕을 중심으로 풍력리파워링단지, 해상풍력발전단지, 신재생에너지산업혁신단지 등 산업융합거점지구(코어지구)를 조성하고,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항TP 등 연구 인프라가 풍부한 포항지역을 연구교육거점지구(연계지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도는 지난 5월 이번 공모사업과 더불어,‘산악지형 노후 풍력발전단지 리파워링 기술개발 사업’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어, 향후 4년간 국비 23억원, 공기업투자 23억원 등 총 64억원을 투입해 관련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준비 작업을 추진한다.

도는 잇따른 공모사업 선정으로 조성사업 추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경곤 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 대학?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기업애로사항을 대학과 기관이 공유해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성을 지닌 지역인력양성을 기대한다”며,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의 추진,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 등 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경북 동해안을 미래 친환경 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