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4주 만에 하락 전환…소비 심리 악화 영향
뉴욕증시, 4주 만에 하락 전환…소비 심리 악화 영향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7.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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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86%↓ S&P500 0.75%↓ 나스닥 0.80%↓
(사진=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사진=뉴욕증권거래소 홈페이지)

뉴욕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소비 심리 악화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 하락세로 마감됐다.

현지 시각 1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99.17p(0.86%) 하락한 3만4687.85로 장을 마쳤다.

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32.87p(0.75%) 떨어진 4327.16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15.90p(0.80%) 밀려 1만4427.24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로써 3대 지수는 모두 4주 만에 하락 전환됐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0.52%, S&P500은 0.97% 나스닥은 1.87%씩 밀렸다.

이날 지수 하락에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투자 심리 악화 등이 주가 하방에 작용했다. 

특히 소비자 경제 체감도와 소비 의향을 확인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신뢰지수, 미시간 소비자태도지수가 7월 예비치 80.8로 전월 확정치인 85.5보다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인 86.3도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이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떨어진 7008.0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51% 하락해 6460.08로 거래를 마쳤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전날보다 0.57% 내린 1만5540.31로 장을 마감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0.51% 하락해 4035.77로 거래를 끝냈다.

한편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6센트(0.2%) 오른 배럴당 71.8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또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온스당 4.7%(86.60달러) 급락한 1774.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신아일보] 김보람 기자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