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 제29기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태광 일주학술문화재단, 제29기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7.13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대학 박사과정 입학 확정자 6명 선발
허승조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열린 ‘제29기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 행사에서 온라인 화상플랫폼 ‘줌(Zoom)’을 통해 장학생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태광그룹]
허승조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열린 ‘제29기 해외박사 장학증서 수여식’ 행사에서 온라인 화상플랫폼 ‘줌(Zoom)’을 통해 장학생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태광그룹]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에서 제29기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6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선발 장학생 6명과 허승조 이사장을 비롯해 재단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했다.

이날 선발된 학생들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계산생물학, 듀크대 영문학, UC 버클리 물리학 박사과정 입학 예정자들이다.

학생들은 인문, 사회, 자연,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발됐다. 특히 이공계열 이외 장학생 선발 기회가 적었던 기초순수학문 연구 분야인 영문학 전공자가 선발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일주재단은 장학생 1인당 총 12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5년 이내 8학기 동안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

유학국가별 금액 차이는 없으며 교육조교(TA; Teaching Assistant), 연구조교(RA; Research Assistnat) 활동에 따른 감액도 없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현지에서 수학하는 선배 장학생들과 교류 등을 통해 연구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반면 학생들에게는 박사학위 취득 후 태광그룹에 기여해야 하는 등 어떠한 의무도 부여되지 않는다. 이는 재단이 장학사업 시작 이래 지금까지 지켜오는 원칙으로 장학생들이 학업과 연구 이외 다른 부담 없이 학위과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려는 재단 설립자 일주(一洲)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자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일주재단은 지난 1991년부터 해외박사 장학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장학생들의 학문적 역량과 열정을 평가해 학문의 균형발전을 위해 여러 부문에서 고르게 인재를 선발해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을 포함해 지난 30년 동안 선정된 해외박사 장학생은 총 199명에 달한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3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해외박사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나눔의 실천을 강조한 재단 설립자의 뜻을 계속 이어나가면서 국가와 사회에 재능을 환원할 수 있는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