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중소기업 위한 5G 단말기 테스트베드 개소
과기정통부, 중소기업 위한 5G 단말기 테스트베드 개소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7.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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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 제품출시에 필요한 시험 검증 지원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13일 오후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열린 '5G 단말기 테스트베드 개소식' 에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13일 오후 경상북도 구미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열린 '5G 단말기 테스트베드 개소식' 에 참석해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

정부가 중소기업의 5세대 이동통신(5G) 단말기 기술개발과 시험망 연동시험 지원을 위해 ‘테스트베드’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3일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에서 ‘5G 단말기 테스트베드’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5G 단말기 테스트베드’는 5G 단말기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제품 출시에 필요한 시험․검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곳에선 국내 제조사가 개발한 단말기의 기능과 성능을 검증하고 국내·글로벌 주파수 대역에 맞는 5G 서비스 플랫폼과 기지국을 통해 상호연동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시험을 지원한다.

아울러 지난해 GERI에 구축된 “웨어러블 디바이스 상용화지원센터”와 연계해 중소·스타트업의 스마트 디바이스 개발을 기획부터 개발, 시험검증, 출시까지 지원한다.

또 기간이 오래 걸리고 소요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통신사 망연동 시험’ 전 단시간에 단말기 오류를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론 전문가 사전 컨설팅 무료 제공, 개발업체-전문인력간 1대1 매칭 등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테스트베드 개소로 단말기 제조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상용망 연동시험을 하면 체류비용 절감과 제품개발 기간 단축, 시험비용 절감 등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디바이스 개발에 이동통신망연동 시험은 필수적인 인프라”라며 “구미시에 구축된 5G 테스트베드를 통해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5G 디바이스 개발을 위한 지원이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구미시는 글로벌 수준의 5G 단말기 테스트베드 구축을 목적으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이동통신사 상용망 수준의 시험·검증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투입예산은 국비 128억원, 지방비 70억원 등 총 198억이다.

지난해까진 3.5/28GHz 대역 비단독모드(NSA) 시험망 장비 구축과 5G 시험전용 공간을 확보했다. 올해는 국제표준 기반의 5G 단독모드(SA) 시험장비를 선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 구로 MFT센터에 엣지 컴퓨팅 장비를 설치하고 구미 테스트베드(거점)와 연동해 수도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모바일기기와 5G 초고속·초저지연 융합서비스 개발 △성능검증 등을 병행할 방침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