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400억원 규모 '투자펀드' 조성…‘젠틀맨’ 등 킬러 콘텐츠 확보
웨이브, 400억원 규모 '투자펀드' 조성…‘젠틀맨’ 등 킬러 콘텐츠 확보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7.12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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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47인베스트먼트와 펀드조성 추진
웨이브와 C47인베스트먼트 로고.
웨이브와 C47인베스트먼트 로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오리지널 영화 콘텐츠 확보를 위해 400억원 규모의 사모투자 펀드(PEF)를 조성한다. 첫 투자영화는 내년 개봉예정인 ‘젠틀맨’이다.

콘텐츠웨이브는 C47인베스트먼트와 함께 투자 펀드(웨이브 펀드) 결성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100%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목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현재 유력 금융기관들의 출자 확약으로 약 50억원 규모의 1호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웨이브와 C47인베스트먼트는 내년 초까지 총 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웨이브 펀드의 첫 투자 영화는 내년 개봉 예정인 ‘젠틀맨’이다. 웨이브는 자체 투자금과 펀드를 통해 ‘젠틀맨’의 제작비 100%를 투자한다. ‘젠틀맨’은 내년 5월 극장상영 후 웨이브를 통해 월정액 독점 영화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C47인베스트먼트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영화와 드라마 기획개발부터 제작에 투자하는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김홍기 웨이브 콘텐츠그룹장은 “영화산업과 OTT의 상생을 통해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호 C47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웨이브 펀드 조성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한국 콘텐츠 산업의 투자 활성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