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패키징, 표고버섯 음료 '머쉬보리' 개발
삼양패키징, 표고버섯 음료 '머쉬보리' 개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7.09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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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기업 청년농부도시여행과 협업
표고버섯 음료 '머쉬보리'[이미지=삼양패키징]
표고버섯 음료 '머쉬보리'[이미지=삼양패키징]

삼양패키징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기업 청년농부도시여행과 표고버섯 음료 ‘머쉬보리’를 공동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머쉬보리는 국내산 표고버섯을 주원료로 보리, 옥수수 등을 첨가한 차 음료다. 표고버섯 특유의 감칠맛을 살리면서 청량감을 더해 물 대신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머쉬보리는 청년농부도시여행이 공급하는 양질의 표고버섯을 바탕으로 삼양패키징의 무균 충전 ‘아셉틱’ 기술력과 음료 개발 역량이 더해져 탄생했다.

아셉틱 충전은 무균 상태에서 상온의 음료를 페트병에 담는 기술이다. 아셉틱 기술을 활용하면 고온 상태로 오래 두면 맛과 향이 떨어지는 차, 곡물 음료, 커피 등도 맛과 향을 살릴 수 있으며 무균 상태에서 음료가 병에 채워지기 때문에 안전성도 높다.

청년농부도시여행 신사업본부는 국내 표고버섯 소비 진작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삼양패키징과 함께 표고버섯 음료 개발에 착수했다.

삼양패키징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표고버섯 특유의 향이 없어지지 않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삼양패키징이 축적한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역량과 아셉틱 기술을 합쳐 최적의 레시피로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머쉬보리는 유통전문판매법인 지후프레시의 상표를 달고 7월 초 온라인을 중심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버섯 농가 소득 진작이라는 청년농부도시여행의 취지에 공감해 공동 개발에 참여했다”며 “삼양패키징은 아셉틱 음료 OEM, ODM 생산 기술을 바탕으로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우리나라 음료 시장에 다양성을 부여하고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