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의원, 가전방문서비스 노동자 노동안전실태조사 토론회 개최
윤준병 의원, 가전방문서비스 노동자 노동안전실태조사 토론회 개최
  • 허인 기자
  • 승인 2021.07.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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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방문서비스 노동자 안전보건 실태조사 결과 발표 및 노동환경·처우 개선 방안 모색
“노동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앞장설 것”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 더불어민주당)이 8일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가전방문서비스노동자 노동안전실태 조사 발표 및 문제 해결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가전방문서비스 노동자의 안전보건 실태를 진단하고, 노동환경 및 처우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윤 의원은 “지난해 6월 고용노동부의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기준보수액 및 평균임금 등 고시를 위한 소득수준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여제품 방문점검원은 약 3만명, 가전제품 설치기사는 약 16,000명으로 추산됐다”며 “고용노동부의 조사 내용 외에도 가전방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는 더 존재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그 규모는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동 특성상 장시간저임금의 구조 속에서 중노동을 비롯한 업무 과중, 부족한 휴식과 정신적 스트레스, 고용불안 등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노동안전 실태조사도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전방문서비스 노동자들은 대면 업무 및 신체부담 작업이 수반되고, 감정노동도 이뤄지고 있는 만큼 노동환경 및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와 관련, 지난 4월 가전방문서비스 노동자의 노동안전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된 만큼 오늘 토론회에서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노동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노동 현장과 더욱 소통하여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는데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성혁 서비스연맹 정책연구원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한인임 일과건강 사무처장이 ‘가전방문서비스 노동자 노동안전실태 조사결과 발표’를 주제로 발제를 진행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류경완 가정방문서비스노조 사무처장, 연승종 삼성에스원노조 위원장, 손필훈 고용노동부 산재예방정책과장, 이상길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건강연구실장, 류현철 한국노동보건연구소 소장이 토론자로 나서 가전방문서비스노동자 노동안전실태에 대한 해결 방안 모색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눴다.

한편, 이날 열린 정책토론회는 윤준병 의원과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 전국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했으며,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됐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