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달 말 2000명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수학적 모델링을 이용해 확진자 발생 전망을 추정한 결과 7월 말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 1400명, 현 상황이 악화할 시에는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다만 정 본부장은 확산이 억제될 경우 환자 수가 감소세로 전환될 수 있다고 여지를 뒀다.
그는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서 방역수칙 준수가 적극적으로 이행되면 9월 말에는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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