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지자체 일자리부문 '우수상' 8년 연속 수상
부산시, 지자체 일자리부문 '우수상' 8년 연속 수상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7.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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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인센티브 8500만원 지원

부산시는 6일 대전 호텔ICC에서 열리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1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 상’시상식에서 ‘공시제’와 ‘우수사업’ 부문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지난연도 일자리정책 추진실적(공시제 부문)과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우수사업 부문)을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 시상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부산시는 일자리 대상의 공시제 부문에서 지난해 ‘종합부문 대상’ 수상을 비롯해 2014년부터 8년 연속 수상해 일자리정책 추진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수상한 ‘공시제 부문’은 작년 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부산의 저부가서비스업 중심의 취약한 산업구조로 인해 어려워진 고용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소상공인 민생지원금 2만4000명 지원 등 ‘고용안정 긴급지원’ △희망일자리 2만4000명 등 ‘긴급 공공일자리 지원’ △지자체 중 가장 선제적인 ‘코로나 대응 비대면 일자리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부산시는 전국 광역시·도 중 최초로 구인·구직신청, 화상면접,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전과정을 비대면으로 운영한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부산 일(job)포유’앱(App)을 부산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 개발해 스마트폰을 통해 코로나 환경에서 기업과 노동자가 쉽고 편하게 필요한 일자리사업 내용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는 등 비대면 일자리 지원체계의 기반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러한 일자리정책 노력으로 부산지역 고용률과 취업자수는 금년 들어 1월에 저점을 찍은 후, 4개월 연속 개선되는 등 청신호를 보이고 있다.

우수사업 부문’은 지속가능한 취업취약계층 특화 사회적경제기업 성장기반 조성사업으로 △사회적경제기업 일자리 발굴 및 매칭 △사회적경제기업 경영 안정 지원 △사회적경제분야 인식제고 △현장의 소리를 즉각 반영하는 사업 선순환 프로세스 구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는 사회적경제분야 맞춤형 일자리창출 830개, 기업경영안정화컨설팅 67개사 111회 지원 등 정량적 실적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사회적경제분야 업체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양측의 수요를 분석, 사업에 반영해 맞춤형 연계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 기여했고, 경력단절 여성의 고용 기회를 확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전국 지자체 일자리 대상’ 수상에 따른 인센티브 사업비 8500만원을 확보해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는 코로나로 인한 고용위기를 극복하여 청년들이 머무르고 싶은 일자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산학이 합심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고 “올해는 고용노동부 최대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서부산권 부품산업에 5년간 407억원을 투입해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6000개를 창출하는 선도적 모델을 부산시가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