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인공지능 활용 '스마트 홈' 구현 속도
DL이앤씨, 인공지능 활용 '스마트 홈' 구현 속도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7.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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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에 주차유도 시스템·안면인식 로비폰 등 적용
서울시 종로구 DL이앤씨 본사. (사진=신아일보DB)

DL이앤씨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스마트 홈'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주차유도 관제시스템'과 '안면인식 로비폰', '재실감지 조명 시스템' 등 입주민 편의를 위한 기술 개발을 마치고, e편한세상 단지에 적용할 계획이다.

6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AI 주차유도 관제시스템'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마쳤다.

이 시스템은 입주민 차량이 진입하면, 사전에 저장된 차량정보를 분석해 거주 중인 동에서 가장 가까운 주차공간을 스마트폰과 전광판을 통해 안내하는 기술이다. 주차가 완료되면 스마트폰이나 세대 월패드에서 주차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동 출입구에 안면인식 기능을 갖춘 로비폰도 설치한다. 출입카드나 비밀번호 없이 입주민의 얼굴인식만으로 동 출입이 가능한 기술로, 동 출입구가 열리면, 엘리베이터를 호출해 입주민이 거주 중인 층까지 자동으로 운행한다.

또, 입주민 활동을 추적하는 '재실 감지 조명시스템'을 개발했다. 인체에서 발현되는 적외선을 감지하는 센서를 활용해 미세한 움직임에도 조명이 켜지는 시스템이다. DL이앤씨는 이 기술을 세대 내외부를 비롯해 팬트리와 보조 주방, 실외기실 등 입주민 활동이 적은 곳에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폰에 앱을 통해 동 출입과 엘리베이터 호출이 가능한 기술과 탈부착이 가능한 무선 조명 스위치와 무선 온도 조절기도 개발했다. 현관 앞에 택배가 도착하면, 입주민이 스마트폰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도 적용한다.

최영락 DL이앤씨 주택기술개발 담당임원은 "스마트 홈 구현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똑똑하고 안전한 아파트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e편한세상의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