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변이 감염 누적 416명…정은경 “비수도권 확산 차단 중요”
델타변이 감염 누적 416명…정은경 “비수도권 확산 차단 중요”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7.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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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속도 빨라지는 상황…방역수칙‧거리두기 준수 절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계획, 코로나19 현황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5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예방접종 계획, 코로나19 현황 등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급속한 확산을 우려했다.

특히 “비수도권으로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백신 접종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고, 전파 속도가 더 빨라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도 확인되고 있다”며 이 같이 경고했다.

현재 강한 전파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델타 변이’ 사례는 국내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델타 변이 감염자는 누적 416명이다. 국내 감염 사례 중 주요 변이 4종(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인도) 검출률은 35.7%며, 이 가운데 델타 변이의 점유율은 4.5%를 차지한다.

이와 관련 정 청장은 “해외유입 사례에서 델타형 변이의 확인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주로 영국, 인도네시아, 인도 등 주요 지금 유행이 확산하는 지역에서 델타형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에 대한 대응책에 대해서는 유전자증폭(PCR) 분석법 시약을 검증했으나 유효성이 80%로 낮다고 덧붙였다. 방약당국은 델타 변이 검사에 대한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시약에 대한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시약에 대한 유효성이 확인되는 데로 즉시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해서 검사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정 청장은 “지역이나 전국 단위 또는 주별로 변이 바이러스 점유율의 변화를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영국의 연구자료를 보면 백신을 2차 접종까지 했을 때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90%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2차 접종까지 신속하게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함께 감염재생산지수가 1.2로 오른 상황도 확산세를 가중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 청장은 “유행 예측 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최근 1.2로 오르고, 검사 양성률도 1.8%로 올라 상승세”라며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연령군의 2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일반 국민의 1차 접종률도 최대한 높여야 하는 8월까지는 방역 수칙과 거리두기로 (코로나19) 유행을 통제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여러 차례 유행을 억제해온 것처럼 방역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필요한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로 감염을 막고, 신속한 검사와 역학조사로 확산을 차단하는 것이 방역의 기본”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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