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대학원생, 해상기름유출 획기적 방제제 개발
전북대 대학원생, 해상기름유출 획기적 방제제 개발
  • 송정섭 기자
  • 승인 2021.07.0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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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구 대학원생, 폴리올레핀기반 흡유제연구 제1저자 발표
환경 분야 상위 3% 국제저널 게재… 기름 유출 획기적 방제
전북대 공과대학 탄소융복합재료공학과 김현구 대학원생.
전북대 공과대학 탄소융복합재료공학과 김현구 대학원생.

전북대 석사과정 대학원생이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획기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흡유제 개발에 관한 연구에서 제1저자로 수행, 세계적 저널에 게재됐다. 

5일 전북대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대 공과대학 탄소융복합재료공학과 김현구 대학원생(석사과정, 지도교수 남창우)이다. 

김현구 대학원생은 해상 기름 유출 사고를 획기적으로 방제할 수 있는 폴리올레핀기반 흡유제를 개발, 환경 분야 국제적 저널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IF=10.588, Top=3.47%)'에 제1저자로 게재가 확정됐다.

특히 그는 이번 연구에서 탄화수소로만 이뤄진 폴리올레핀기반의 흡유제를 사용해 기름만 쉽게 물에서 분리할 뿐만 아니라 자성을 이용해서 쉽게 회수도 가능하며 기존의 원유 정유 공정을 통해 100% 재사용 가능한 형태의 흡유제를 개발했다.

이는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대형 위험 유해물질 (Hazardous and noxious substances, HNS) 유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제 연구다.

김현구 대학원생은 이에 필요한 물질의 특성을 설계했고, 나아가 대형 기름 및 오염 물질의 해양 유출 사고 발생 시 쉽게 회수 가능하도록 마그네틱 나노 입자가 담지 된 형태의 흡유제를 개발했다.

아울러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대학원생 창의도전 아이디어 지원 연구’ 2021 사업 주관연구자로 선정되는 등 관련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도교수 남창우 교수는 “해상에서 발생하는 유류 및 유해물질 제거를 위한 고효율 흡유제 개발 및 기능성 고분자 개발 관련 연구들이 김현구 대학원생을 통해서 탁월한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적극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산림청 △탄소 복합재산업 전문 인력양성 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