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잇는 '비규제지역' 하반기 분양시장 '정조준'
흥행 잇는 '비규제지역' 하반기 분양시장 '정조준'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7.0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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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택형 153개 중 110개 1순위서 청약 마감
대출 가능 금액 높아…투자·실수요 모두 유입
더 트루엘 포항 투시도. (자료=일성건설)
더 트루엘 포항 투시도. (자료=일성건설)

비규제지역 분양 시장이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1분기 비규제지역에서 청약을 받은 주택형 153개 중 110개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대출 가능 금액이 규제지역 대비 많고, 유주택자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에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모두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하반기 비규제지역에서 분양을 앞둔 단지 청약 성적에 이목이 쏠린다.

3일 일성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경북 포항시에 '더 트루엘 포항'을 공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4개 동, 총 2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유탑건설도 이달 전북 익산시에 '유블레스47 모현'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지하 4층~지상 47층, 2개 동, 3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포항시와 익산시는 모두 비규제지역이다. 비규제지역은 정부의 규제지역 확대 지정으로 인해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분양시장에서 흥행을 이어오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비규제지역에서 청약을 받은 153개 주택형 중 110개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청약 마감률은 71.9%다.

또, 아산과 양평 등 과거 미분양이 심했던 지역에서도 신규 분양 단지들이 높은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3월 비규제지역 아산시에 공급한 '더샵 센트로'의 경우 508가구 모집에 2만6822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52.8대1로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지난 5월 양평군에 분양한 '더샵 양평리버포레'도 1순위 청약서 평균 경쟁률 28.7대1을 보였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지난달 1일 비규제지역 군산시에 분양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443가구 모집에 2만4713건이 접수돼 1순위 청약을 마쳤다.

이 밖에도 DL이앤씨가 지난달 8일 서산시에 공급한 'e편한세상 석림더노블' 1순위 청약에서 서산시 역대 최대 접수자 8073명을 기록하며, 청약을 마쳤다.

업계에서는 조정대상지역이 비규제지역에 비해 대출 가능금액이 적은 만큼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 마련이 불가능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또, 유주택자 청약이 가능한 데다, 재당첨 제한이 없다는 점이 부각되며, 투자수요가 유입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규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출가능 한도가 높은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수요자와 투자수요가 동시 유입되고 있다"며 "정부 규제정책 기조가 지속될 시 비규제지역 내 신규 분양 물량의 흥행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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