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MWC2021'서 '5G 산업 파트너십 상' 공동수상
이통3사, 'MWC2021'서 '5G 산업 파트너십 상' 공동수상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7.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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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 모든 무선 기간통신 사업자 참여해 공동망 구축한 첫 사례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온라인 시상식 수상 장면 캡쳐.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온라인 시상식 수상 장면 캡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3사가 힘을 합쳐 추진 중인 농어촌 지역 5세대 이동통신(5G) 공동 구축·이용으로 글로벌 통신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통3사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Awards)’에서 ‘5G 코리아, 농어촌 5G 공동이용’으로 ‘5G 산업 파트너십 상(5G Industry Partnership Award)’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GLOMO Awards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지난 1995년부터 개최한 세계적인 이동통신 분야 어워드다. 지난 1년간 개발·출시된 이동통신 관련 기술·서비스 중 탁월한 성과에 대해 선정해 시상한다. 매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맞춰 개최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6월30일(현지시간) 진행됐다.

이번에 상을 받은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정부와 통신기업들이 협력해 특정 지역에 무선 네트워크를 구축한 세계 첫 협업모델이다. 규모도 최대로 한 국가의 모든 무선 기간통신 사업자들이 참여해 전국 단위의 5G 무선접속 네트워크(RAN) 쉐어링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동안 농어촌 지역 이용자 편익 증진을 위한 5G 투자와 기술구현, 운영방안 등을 검토했다.

이를 통해 ‘농어촌 5G 공동이용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하고 이통3사간 농어촌 지역 공동이용협력을 위한 업무협력을 맺었다.

이통3사가 함께 추진하는 ‘농어촌 5G 공동이용’은 3사 가입자 뿐 아니라 알뜰폰(MVNO)과 글로벌 로밍 가입자 모두에게 차별 없이 제공될 예정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