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차추경] 질병청, 백신·방역 위한 3조2585억 편성
[2021 2차추경] 질병청, 백신·방역 위한 3조2585억 편성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7.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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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운영비, 진단검사·유급휴가비 등 할당
질병관리청[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청은 1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1년 질병관리청 소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총 3조3585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안정적인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와 방역대응 지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신속하고 충분한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도입 추진에 1조5237억원이 투입된다. 질병청은 이 추경에 지난 4월 추가 구매 계약한 화이자 백신 4000만회분 구매비용과 2022년에 도입될 국내외 백신 계약 선급금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하반기 백신 접종 가속화를 위해 민간 위탁의료기관 활용 예방접종 시행비로 2957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센터 운영비와 의료인력 인건비는 별도로 2121억원이 책정됐다.

예방접종 이상반응 피해보상과 치료비로 181억원이 들어간다.

방역대응과 관련해선 진단검사비 지원금으로 1조739억원이 확보됐다. 질병청은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 선제검사 등에 이 추경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입원·격리자들을 위한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로 2351억원을 할당했다.

정은경 청장은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하반기 접종에 부족함이 없도록 백신의 안정적 수급과 원활한 예방접종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방역대응에도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