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당뇨병치료 신약후보물질 독일서 임상 1상
일동제약, 당뇨병치료 신약후보물질 독일서 임상 1상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7.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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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명 대상 안전성·내약성·유효성 등 확인·탐색
일동제약 CI
일동제약 CI

일동제약은 개발 중인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후보물질 ‘IDG16177’이 독일에서 임상 1상 시험에 돌입한다.

일동제약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의 임상승인 기관인 독일연방 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으로부터 ‘IDG16177’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Agonist 계열의 신약후보물질이다.

특히 비임상 시험에서 활성, 효과, 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위를 확인하며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동제약은 곧바로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임상 1상에 착수한다.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과 제2형 당뇨 환자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IDG16177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유효성 탐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일동제약은 건강한 사람으로 구성된 시험군에 IDG16177을 투여한 후 약물 동태, 안전성, 내약성 등을 관찰한다.

또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 ‘IDG16177’을 메트포르민과 함께 투여, 당화혈색소(HbA1c)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2022년 내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한편 임상 1상 시험의 디자인과 투약 용량 결정을 위한 PK/PD(약동학/약력학) 시뮬레이션 업무는 일동제약의 연구개발본부와 일동제약그룹의 계열사인 임상약리 컨설팅 전문회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가 협업한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