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94명… 새 거리두기 하루 앞 확산세 '비상'
신규확진 794명… 새 거리두기 하루 앞 확산세 '비상'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6.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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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하루 300∼600명대를 오르내리던 확진자 규모가 급격하게 커진 모양새다.

특히 하루 뒤인 7월1일부터 방역 수위가 한층 완화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9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595명)보다 199명 늘어난 수치다.

700명대 확진자는 지난 5일(744명) 이후 25일 만이며, 794명 자체는 '4차 유행'이 진행 중이던 지난 4월23일(797명) 이후 68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610명→634명→668명→614명→501명→595명→79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759명, 해외유입 3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368명, 경기 234명, 인천 29명 등 수도권에서 631명(83.1%)이 나왔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지난 3월7일(81.0%) 이후 115일 만에 다시 80% 선을 넘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대전 26명, 경남 16명, 강원 14명, 부산 13명, 대구 11명, 전북 10명, 충남 8명, 전남 7명, 광주 6명, 충북 5명, 울산 4명, 세종·경북 각 3명, 제주 2명 등 총 128명(16.9%)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과 같은 35명이다.

이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8명은 서울(7명), 경기(6명), 부산·인천·강원·경북·경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018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49명으로, 전날(152명)보다 3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3331건으로, 직전일 3만4812건보다 1만1481건 적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