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사육 없이도 고기 먹는다'…심플미트, 배양육 개발
'가축사육 없이도 고기 먹는다'…심플미트, 배양육 개발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6.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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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 식탁에 올릴 시제품 생산 목표
배양육 이미지.[사진=심플미트]
배양육 이미지.[사진=심플미트]

가축의 사육 없이도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바이오미래 유망기술인 ‘배양육’ 개발에 시동이 걸렸다.

스타트업 심플미트는 오는 2023년 상반기를 목표로 배양육 시제품 개발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배양육’은 가축의 사육 없이 동물세포 또는 줄기세포의 배양을 통해 생산되는 인공육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Cultured meat, In-vitro meat, Clean meat’로 불린다.

배양육은 전통적인 육류생산에 비해 지구 온난화에 기여하는 바가 92%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공기오염은 93% 적고, 물은 78%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플미트 연구진은 “배양육 연구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핵심으로 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의약품 등급의 높은 안전성 기준을 적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배양육을 식탁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심플미트는 웰니스 문화를 추구하는 파운드코퍼레이션이 올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심플미트는 그린바이오 기술인 배양육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