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00명 안팎 전망… 새 거리두기 단계 오후 발표
오늘 600명 안팎 전망… 새 거리두기 단계 오후 발표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6.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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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확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른바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내달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점도 확산세를 키울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국내 코로나19 일별 신규 확진자는 429명→357명→394명→645명→610명→634명→668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주간 단위 최다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떨어지면서 백신 접종과 계절적 영향으로 확산세가 다소 둔화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왔으나,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540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582명보다 42명 적었다.

이날 정부는 7월1일 새 거리두기 체계 시행을 앞두고 지역별 세부 단계를 확정한다.

새 거리두기 체계는 현행 5단계(1→1.5→2→2.5→3단계)를 1∼4단계로 줄이고, 사적모임 인원 기준과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신규 확진자가 집중된 수도권 등에는 2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2단계 지역의 경우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8명이지만 수도권은 일단 첫 2주간은 6명까지로 제한되고 이후 8명으로 확대된다.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등은 밤 12시까지 문을 열 수 있다.

그 밖에 대부분의 비수도권 지역은 1단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1단계 지역에서는 인원제한 없이 사적모임을 할 수 있고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도 운영시간 제한 없이 문을 열 수 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