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 멕시코, 기준금리 4.00→4.25% 인상
'인플레이션 우려' 멕시코, 기준금리 4.00→4.25% 인상
  • 안정훈 기자
  • 승인 2021.06.25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6.02%…중앙은행 목표 2배
(사진=멕시코 중앙은행)
(사진=멕시코 중앙은행)

멕시코가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는 것을 잡기 위해서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24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00%에서 4.25%로 0.25%p 올렸다.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첫 인상이다.

멕시코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달 전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02%로, 멕시코 중앙은행의 목표였던 3.00%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멕시코 중앙은행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인플레이션의 부작용을피하고 물가상승률을 3% 목표치로 수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멕시코 뿐만이 아니다. 앞서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5%에서 4.25%로 인상했으며,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된다. 앞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24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welcometo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