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반얀트리 호텔 통한 '친환경 경영' 주목
현정은 회장, 반얀트리 호텔 통한 '친환경 경영' 주목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6.2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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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이래 꾸준히 탈플라스틱 실천…환경 보호 운동 지속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그룹 계열사 반얀트리 호텔을 통해 ‘친환경 경영’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24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그룹 계열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친환경 시대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최근 호텔·숙박업계의 최대 화두는 친환경이다.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의 친환경 소비 성향에 따라 이미 친(親)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로 넘어왔다는 평가다.

앞서 현정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호텔을 찾는 고객의 요구도 변하고 있다”며 “과거 안락함과 럭셔리함만을 추구하던 고객이 이제는 친환경, 안전 여부 등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반얀트리 서울은 지난 2010년 개관 이래 일회용 어메니티 제품 사용금지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반얀트리 서울은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 포장지 대신 자체 제작한 다회용 세라믹 디스펜서 용기에 샴푸, 컨디셔너, 로션 등을 제공한다. 최근 재계 트렌드인 탈(脫)플라스틱 운동의 시초격이다.

반얀트리 서울은 환경 보호를 위한 기금 마련도 하고 있다.

반얀트리 서울은 객실 정리 정돈 서비스인 턴다운 서비스 시 호텔의 시그니처 거북이 인형 ‘펠리(Felly)’를 제공한다. 소비자가 지불한 기부금은 환경 보증 기금으로 전달돼 바다거북과 같은 멸종 위기종을 살리고 산호초와 열대 우림 보존에 사용된다.

이외에도 매년 지구촌 불끄기 캠페인인 ‘어스아워(Earth Hour)’ 동참을 비롯해 호텔 내 인쇄물과 임직원들에게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권장 등 꾸준하게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김은경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CS팀장은 “반얀트리 호텔 앤 리조트 그룹은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과 CSR 활동에 큰 의의를 두고 있는 기업”이라며 “반얀트리 서울 또한 브랜드 문화에 따라 매년 지구촌 불 끄기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 동참, 남산 클리닝 활동, 나무 심기, 텀블러 사용 고객에게 음료 할인 제공, 임직원들에게 일회용품 줄이기 권장 등 다양한 환경 보호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