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 '최고금리 인하 소급적용'에 264만명 11167억원 수혜
여전사 '최고금리 인하 소급적용'에 264만명 11167억원 수혜
  • 홍민영 기자
  • 승인 2021.06.24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8년 11월 이전 대출건도 연 24→20%…별도 신청 안해도 돼

내달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연 24%에서 20%로 인하되는 가운데,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기존 고금리 대출자 등 모든 대출자에게 낮아진 금리를 소급 적용키로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4일 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 등 여전사들이 내달 7일 시행되는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모든 대출에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다. 

개정된 표준여신거래 약관에 따라 금융회사들은 2018년 11월1일 이후 체결·갱신·연장한 대출에 대해 금리를 연 20% 이하로 인하해야 한다. 기존 거래고객에게도 인하된 금리를 적용하는 것은 제도적 의무사항은 아니다. 하지만 여전업권은 2018년 11월 이전 대출에 대해서도 인하된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금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기존 고객에 대해서도 자발적 금리 인하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이번 조치로 인해 현재 여전사를 이용하고 있는 카드(현금서비스·카드론·리볼빙 등) 및 캐피탈(신용대출 등) 차주 약 264만명이 총 1167억원 내외의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세부적으로 카드업권은 고객 246만7000명을 대상으로 하며, 약 816억원의 금리인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캐피탈 업권도 17만5000명이 대상으로, 약 350억원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각 사는 해당 내용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하고, 기존 고객의 별도 신청절차 없이도 인하된 금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신전문금융회사는 중금리 대출 활성화 등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해 대출상품 문턱을 낮추는 등 서민들의 금융서비스 지원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며 "금융당국과 금융협회 등이 참여하는 '최고금리 인하 시행상황반' 등을 통해 서민의 금융애로 최소화 등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hong93@shina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