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추진
구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추진
  • 이승호 기자
  • 승인 2021.06.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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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탄소중립도시 만들기’ 용역 발주

경북 구미시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함께 ‘2050 탄소중립’이 실현하는 ‘탄소중립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 ‘구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수립’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환경부 주관 지자체 기후변화 대응계획 수립 국고지원사업 공모 선정으로 사업비 1억원을 확보, 내달 ‘구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2022~2031, 구미시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 주 내용은 상위계획과의 연계성 확보 및 시의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반영,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부문별 감축 전략, 기후변화 적응 목표, 그린뉴딜 계획 등이다.

이에 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기후변화주간, 친환경 교통주간, 친환경 명절보내기, 쿨(Cool)맵시·온(溫)맵시 등의 시민홍보캠페인 등 다채로운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시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찾아가는 녹색생활 실천교육을 통해 단체 및 주민 5,000명을 직접 방문해 EM발효액 만들기, 친환경 주방세제 만들기 등의 녹색생활 실천방법을 교육하고, 온실가스 진단컨설팅·탄소포인트제 등을 함께 실시, 각 가정의 에너지 절약방법과 탄소포인트제 참여,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온실가스 감축뿐만 아니라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을 위해 올 2월 ‘제2차 구미시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2021~2025년)’ 수립을 완료하고 건강, 재난·재해, 농업, 산림 등 9개 분야 39개 세부시행계획을 이행하고 있다.

이밖에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 바람길 숲 조성, 그늘막 설치, 온열질환 감시, 쿨로드 조성, 취약계층 폭염관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환경기초시설의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시설 및 행태 개선, 정기적인 담당자교육 실시를 통해 2020년 온실가스 배출을 4만1790t으로 줄이고, 올 상반기에 잉여 배출권을 판매해 7억59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시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 시행을 통해 180억원을 들여 전기자동차 866대, 전기이륜차 320대 등 총1,186대를 보급한데 이어 올해도 전기차 469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발맞춰 환경부?한전 등과 충전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면서 민간급속충전기 설치 지원사업을 병행, 현재 공공급속충전기는 시청 등 39개소에 88기, 공공완속충전기는 112개소 222기, 공동주택충전소 58개소 287기 등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장세용 시장은 “‘2050 탄소중립도시 구미’를 만들기 위해서는 민간, 공공 등 모든 영역에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탄소중립 공감대 확산 등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더욱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