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등 AZ 취소자 재예약… 내달 화이자로 접종
60~74세 등 AZ 취소자 재예약… 내달 화이자로 접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6.2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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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취소자에 대한 재예약이 23일 시작됐다.

이번 달 백신 접종을 예약했지만 백신 수급 문제로 접종을 받지 못하는 고령자 등이 대상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60~74세 고령자,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등 이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전 예약자 중 접종을 완료하지 못하는 약 20만명이 다음 달 5~17일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하며 3주 뒤 2차를 맞는다.

1차 접종 재예약 기간은 이날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였으나 기간에 예약하지 않았거나 사전 예약을 취소하지 않은 채 접종받지 않은 자는 재예약 대상에서 빠진다.

예약은 기존과 같이 사전예약 홈페이지, 질병관리청 콜센터, 각 지방자치단체 콜센터를 통해 하면 된다. 자녀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상반기 접종이 마무리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접종에 더욱 속도가 붙을 예정이다.

7월 마지막 주부터는 50대 후반,  8월 초는 50대 초반 접종이 예정돼있다. 8월 중하순부터 9월까지는 만 18살에서 49살까지 접종이 예약이 이뤄진다.

최근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인도 등에서 유래한 변이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가장 센 것으로 알려진 인도 델타형 변이 확산이 심상치 않다.

정부는 백신 접종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 효과가 있다며 접종 완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영국 등에서 실제 백신 접종이 변이감염에  대한 상당한 예방효과와 중증 진행 억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2차 접종을 받지 않으면 충분한 접종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2차 접종을 꼭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