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8월 공매 입찰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8월 공매 입찰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6.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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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31억원…유찰 시 최저가 10% 저감
서울시 서초구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사진=지지옥션)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이 8월 공매 입찰에 부쳐진다. 주택 감정가는 31억원가량으로 책정됐으며, 유찰 시 최저가 10%를 저감해 7일마다 재입찰을 진행한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은 오는 8월9일부터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에 대한 공매 입찰이 진행된다고 22일 밝혔다.

공매를 위임한 기관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벌금과 추징금 선고받았지만, 이를 납부하지 않아 지난 3월 압류를 진행했다.

박 전 대통령 자택은 서울시 서초구에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단독주택으로, 건물 총면적은 571㎡다.

주택 감정가는 31억6554만원으로 책정됐다. 8월 입찰에서 유찰될 경우 최저가 10%를 저감해 7일마다 재입찰을 진행한다.

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공매절차는 경매에서 활용되는 인도명령신청제도가 없기 때문에 복잡한 명도소송을 해야만 주택을 인도받을 수 있다"며 "여기에 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상황을 고려할 때, 주택을 인도받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