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7월15일경 세종시 이전 '마무리;…청사입주는 '불투명'
중기부 7월15일경 세종시 이전 '마무리;…청사입주는 '불투명'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6.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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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23년 대전청사 시대 접고 세종시대 여는 첫 장관 된다
'지역사회반발'‧'특공논란' 잠재웠지만, 청사진입 또다른 문제로
7월 중순까지 청사 밖 민간빌딩으로 4~5일만에 일사천리 이전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지난 21일 [사진=중기부]
권칠승 중기부 장관이 지난 21일 대전지역 대표 단체장들과 만나 세종시 청사 이전에 따른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7월 중순인 15일경까지 세종시 이전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정부세종청사 입주는 여전히 불투명해 1여년 후 판가름 날 전망이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이병권 중기부 정책기획관을 단장으로 한 세종이전기획단은 이주 중 세부 이전 계획을 확정한다.

정부 한 관계자는 “세부계획이 확정되면 7월 초중순경 주말에 걸쳐 4~5일 만에 일사천리로 이전 하게 될 것”이라며 “늦어도 중순은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중기부는 세종청사로 바로 입주하지 못한다. 세종청사에는 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대신 중기부는 세종시 인근 복합 상업 건물인 ‘세종파이낸스센터3차’로 이전해 들어간다.

‘세종파이낸스센터3차’는 산업통상자원부 건물을 바라보고 있지만 청사 밖 민간 빌딩이다. 또한 중기부와 마찬가지로 청사로 진입하지 못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바로 옆 ‘세종파이낸스센터2차’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세종청사 내 신청사가 완공될 경우 과기정통부 등 다른 부처와 청사 입주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현재 세종청사 내에선 3청사를 건설 중으로 내년 8월 준공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중기부 또한 내년 8월 청사 진입을 노리겠지만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내년 초 상황에 따라 청사 입주 부처가 정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처럼 중기부는 논란 끝에 어렵게 세종시 이전에 성공했지만 정작 청사 진입은 언제가 될 지 알 수 없게 됐다.

중기부 대전청사 전경.[사진=중기부]
중기부 대전청사 전경.[사진=중기부]

중기부는 앞서 세종시 이전을 두고 대전 지역 사회의 반발로 진통을 겪었다. 특히 중기부 공무원들에게 세종시 이전에 따른 주택 특별공급 자격을 준다고 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중기부는 이후 특별공급 대상에서 제외돼 논란을 잠재웠다. 그러나 이번엔 청사입주를 하지 못한 상황에서 향후 또다시 청사 내 진입을 위한 2번의 이사를 해야 하는 지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에 정부대전청사 본청을 세종시로 이전한다는 내용의 의향서를 제출했다. 행안부는 3개월 만인 올해 1월 중기부 세종 이전 계획을 관보에 고시, 이전을 확정했다.

이어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지난 21일 대전시장과 지역 대표 단체장들과 만나 세종시 청사 이전에 따른 작별 인사를 하며 이전을 공식화 했다. 권 장관은 7월 중기부 이전을 완료하면 중소기업청 시절을 포함 23년간의 대전 청사시대를 마무리하고 세종시대를 여는 첫 장관이 된다.

권 장관은 대전 지역대표 단체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종시로 이전하면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계의 기대에 부응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kja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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