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95명… 해외유입 첫 사흘 연속 400명대
신규확진 395명… 해외유입 첫 사흘 연속 400명대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6.2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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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일상 속 다양한 공간에서 감염 고리가 속속 확인되고 있는 데다 전파력이 더 센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꾸준히 퍼지고 있어 언제든 확진자 규모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해외유입 확진자가 처음으로 사흘연속 40명대를 기록하는 등 증가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57명)보다 38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300명대에 머물렀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395명이다.

하루 300∼600명대의 폭넓은 정체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간 단위 확진자 규모가 조금씩 작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351명, 해외유입 44명이다.

서울 126명, 경기 92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에서 233명(66.4%)이 나왔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대전 30명, 충북 16명, 충남·경남 각 11명, 강원·경북 각 10명, 부산·세종·전남 각 6명, 울산 4명, 대구 3명, 광주·전북 각 2명, 제주 1명 등 총 118명(33.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40명)보다 4명 늘면서 사흘째 40명대를 기록했다.

일시적 요인으로 해외유입 확진자가 하루 86명(2020년 7월25일)까지 나온 적은 있지만, 사흘 연속 40명대를 이어간 것은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신규 해외유입 확진자 44명 가운데 29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서울(6명), 인천(3명), 전남(2명), 대전·울산·충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2006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으로, 전날(137명)보다 2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3만3996건으로, 직전일 1만413건보다 2만3583건 많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