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300명대 전망… 완만한 감소세 이어가나
오늘도 300명대 전망… 완만한 감소세 이어가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6.2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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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드는 주말·휴일에는 300명대, 주중에는 400∼500명대를 기록하며 이전 400∼700명대에 비해 확진자 규모가 작아졌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국내 코로나19 일별 신규 확진자는 373명→545명→540명→507명→482명→429명→3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확진자 357명은 '4차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올해 3월23일(346명) 이후 90일 만에 최소 기록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비슷한 규모이거나 더 줄어들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24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345명보다 21명 적었다.

방역당국은 일단 확진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2주 연속으로 전주 대비 9%, 15%씩 평균 확진자 수가 줄었다"며 "이 정도면 확진자가 감소하는 경향으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 역시 최근 1주간 0.88을 기록해 1 아래로 떨어진 상태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각각 뜻한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