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 부정유통 합동단속 실시
안성시, 지역화폐 '안성사랑카드' 부정유통 합동단속 실시
  • 진용복 기자
  • 승인 2021.06.2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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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시는 지역화폐인 안성사랑카드의 부정유통 근절을 위해 21일부터 30일까지 경기지역화폐의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는 ‘코나아이’와 함께 합동단속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합동단속은 지난해 신설된 '지역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진행한다.

경기도는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지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7월1일부터 연매출 10억 초과 사업장에 대한 가맹점 가입 제한을 실시한다. 이를 앞두고 시는 공정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지역화폐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동단속을 하게 됐다.

단속은 시 일자리경제과 지역경제팀과 코나아이 담당자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편성, 현장 방문 무작위 점검방식과 주민신고 사례를 토대로 가맹점별 결제 자료를 확인하는 방식을 병행한다.

시는 이번 단속을 통해 부정유통이 확인될 경우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계도 조치하고, 가맹점 등록 기준에 맞지 않는 경우 등의 위반업소는 경고를 거쳐 가맹점 등록취소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한, 안성소상공인연합회 및 전통시장 상인회의 협조를 통해 안내문 등을 상인들에게 배부하여 부정거래 근절에 대한 홍보도 실시한다.

김보라 시장은 “시 재난지원금이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보탬이 되도록 올바른 지역화폐 사용을 유도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부당이익이 근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b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