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 '실종 소방관 수색' 구조대 진입
쿠팡물류센터 화재현장 '실종 소방관 수색' 구조대 진입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6.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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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실종 47시간만…인명구출 훈련 받은 구조대 15명 투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자상거래 업체 쿠팡의 경기도 이천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내부 진입 후 빠져나오지 못한 소방관을 찾기 위한 구조대가 투입됐다. 구조작업은 소방관이 실종된 지 47시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물류센터에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52)을 찾기 위해 인명구출 훈련을 받은 구조대 15명을 투입했다.

김 대장은 17일 오전 11시20분께 불길이 다소 진화되자 동료 4명과 함께 인명 수색을 위해 지하 2층에 진입했다가 다시 화염이 거세지면서 고립, 실종됐다.

당시 김 대장을 비롯한 동료들은 지하 2층에 들어가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얼마 후 창고에 쌓여 있던 각종 적재물이 무너져 내리며 불길이 세졌고, 즉시 탈출을 시도했다. 이때, 김 대장은 건물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고립됐다.

소방당국은 즉시 김 대장을 구조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지만, 건물 곳곳에 쌓인 인화성 물질로 건물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면서 구조작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구조작업 지점은 김 대장이 실종된 지하 2층으로, 건물 입구에서부터 150∼200m이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큰 불길을 잡고, 소방차 20여대를 동원해 물류센터 주변을 둘러싼 뒤 건물 내부를 향해 방수포로 물을 뿌리며 진화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건물 붕괴의 우려가 있어 실종 소방관에 대한 구조작업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이날 오전 건물 외벽에 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한 후 구조대를 투입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5시 20분께 건물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발생한 장면이 CCTV에 포착된 것을 토대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20여 분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소방관 150여명과 장비 60여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발생 2시간40여 분 만인 오전 8시19분께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오전 11시50분께 내부에서 다시 불길이 치솟았다. 이에 해제됐던 경보가 낮 12시14분에 다시 대응 2단계로 발령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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