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美대북특별대표 방한…북미대화 재개 모색
성 김 美대북특별대표 방한…북미대화 재개 모색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6.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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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한미·한미일 북핵수석 협의…한반도 정세 논의
성 김 美대북특별대표.(사진=연합뉴스)
성 김 美대북특별대표.(사진=연합뉴스)

미국의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19일 한국을 방문해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을 모색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대화와 대결에 모두 준비돼 있어야 한다”며 ‘대화’의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이번 김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북한과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대북특별부대표인 정 박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사가 동행한다.

그는 오는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이들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사진=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대미‧대남 메시지를 내놓은 만큼, 대미 입장에 대한 분석이 비중 있게 다뤄질 전망이다.

김 총 비서는 전날 발언을 통해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밝힌 ‘선대선, 강대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열린 자세를 드러냈다.

김 총비서는 “조선(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국가의 존엄과 자주적인 발전 이익을 수호하고 평화적 환경과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담보하자면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의 ‘대화’를 앞세운 유화적 대북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화답으로 관측된다.

김 총 비서는 이어 “특히 대결에는 더욱 빈틈없이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의 전략적 지위와 능동적 역할을 더욱 높이고 유리한 외부적 환경을 주동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 김 대표와 노규덕 본부장은 21일 주말께 방한할 것으로 알려진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미일 3자 북핵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성 김 대표는 22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의 면담을 갖고, 23일 한국을 출국할 예정이다.

kny0621@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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