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반려식물과 코로나19 우울증 극복
거창군, 반려식물과 코로나19 우울증 극복
  • 신중강 기자
  • 승인 2021.06.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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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급여 수급자 반려식물 지원사업 추진
경남 거창군은 이달부터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반려식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사진=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이달부터 의료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반려식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사진=거창군)

경남 거창군은 이달부터 ‘찾아가는 슬기로운 의료급여사업’의 일환으로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 중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고위험군 및 집중관리군 100여 명에게 심리적·사회적 안정과 적응력 향상을 높여주기 위해 반려식물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정에서 재배하기 쉬운 공기정화 식물을 의료급여관리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전달함으로써 의료급여 수급자가 스스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가 건강관리 능력을 키우고, 의료급여제도 교육과 각종 보건복지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올바른 의료 이용을 안내하기 위한 것이다.

의료급여 사례관리 대상자 중 고위험군 및 집중관리군은 대체로 유병 기간이 길고 합병증 발생률이 높은 만성질환자로서 본인 스스로 건강 상태와 관리능력이 나쁘다고 인지해 약물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

이로 인한 약물 과다복용으로 제2의 진료비용이 발생하는 등 의료급여 재정소요가 급증함에 따라 2021년 신규사업으로 반려식물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인모 군수는 “만성 질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급여 수급자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려식물 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거창/신중강 기자

jgshin@shinailbo.co.kr